국내에서 한문 한자는 1948년 한글 전용법을 시작으로 3공화국과 유신독재를 거치며 이제는 일상에서 거의 안쓰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지요. 그러나 한자를 다시 살려서 쓰자는 여론이 없어진건 아닙니다. 한자부활에 대한 국내외 현황과 장단점, 그리고 개인적 의견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http://www.hanja-edu.com/home/index.php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www.hanja-edu.com

 

여기가 거의 중심인것 같은데 명칭도 길고 단숨에 외워지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국문한자 혼용을 주장합니다. 국한문 혼용은 아닙니다. 한문 한(1)문장도 안씁니다.

우리의 주장에라는 항목에 명확이 나와 있어서 그 의미전달 또한 확실합니다.

이 주장의 단점은 국내용이며, 일본식 한자사용을 따르겠다는 의미입니다.
국제적으로는 별무쓸모입니다.

 

국제적이라는 말 때문에 외국의 한자사용과 한자부활에 대해 언급 해야겠습니다.

일본은 다 아시다시피 국한자 병용이며 한자는 알겠는데 일본어를 따로 배우지 않으면

무슨말 하는지 전달이 안됩니다. 완전 국내용입니다.
일본에서도 노인들은 한문 쓰고 자국어로 읽는 사람들이 극소수 있습니다만
대부분 노인층이라 자연적으로 흘러가면 비록 일본이 한자문화권이지만
한문 상용인이 한국처럼 소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북경은 간체자를 만들었습니다. 초서(날려쓰기)를 하려면 초서를 하고

해서(정체)를 하려면 해서를 할것이지 왜 따로 만드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표준 북경어를 보통화에서 또 따로 만들고 간체자를 만들어서 표준화 강요하고

표준성조까지 만들어서 소수민족에게 보급 및 방송에서 의무사용 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통화도 학문적 영역으로 들어가면 한문에 조사만 보통화식 조사를 쓸 뿐입니다.
학문적 자유도 제한받는데 중국에서 언어생활 제한받는게 한자탓 하기도 좋은 상황입니다.

 

의외로 필수한자는 식자율 높습니다. 고수준의 학문을 안가르쳐줘서 논증과 비판이 안되는데

글자탓을 하는 것입니다. 한자때문에 문맹률 높다고.
이러니 해리포터는 영어권에서만 나오는겁니다.

영어도 그리스어 어원에 라틴어신 접두 접미사 붙인 단어들 상당히 많습니다.
한글전용 책들, 일본어책들 많이 팔리나요. 아무래도 영어책만큼은 못하겠지요.
중국책들은 몇부 인쇄했다는 내용까지도 출판사항입니다. 추적하기 편하게.

그외에 한자 폐지한 나라들이 있는데 영어 등이 충분히 고급언어 영역을 대체하지 못했습니다.

베트남을 보면, 한월어가 한글내의 한자어처럼 관념상 존재할 뿐인데
프랑스가 식민지 경영 차원에서 통치의 용이성과 베트남인 우민화를 위해

한자 폐지하고 알파벳식 표기를 도입 했습니다.
그러나 문맹율 저하에 도움이 되면서 널리 사용되었고

베트남의 공산화 통일 이후 한자표기는 공식적으로 폐지 되었습니다.

베트남식 한자 표기는 전통적으로 쯔놈과 한월어인데 한월어가 한문입니다.
(그런데 알파벳 표기 정도는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보급해도 되는데

왜 표준화 될때까지 기다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병음이나 외래어 표기 마찬가지
중국에서도 외국인 등이 발음 표기법을 개발해서 많이 보급했었습니다)
알파벳 표기가 외국인들 보기에 편한것도 아닌 실정입니다.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따로 배워야 합니다.

베트남에서도 한자부활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데 거의 개인 프로젝트 수준인걸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만은 보통화와 대만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문도 고문헌으로 유효한 언어자원으로 취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한자사용은 요원하며 중국에 장사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중국어가 사용되는 수준.


개인적으로는 순한글 또는 자국어와 한문 병기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한문만으로도 한자문화권 어디에 가든지 읽을수 있어야 합니다.
도로표지판 등에까지 한자병용은 반대하며 한글과 라틴문자 표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한자는 문헌에서 한문으로 다루고 한문 출판물이 도서 잡지 신문을 중심으로 증가하기를 바랍니다.
인터넷과 라틴문자권의 전문용어와 병기를 위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쓰기를 기본으로 하고
세로쓰기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문문법은 17세기형과 19세기형으로 하되 너무 고문헌스러운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조선 정조 이산이 노론 견제하려고 고문헌스러운 표기법을 관료들에게 요구 했었는데
왕권을 강화하고 남인과 노론의 균형을 맞추려는 생각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한문을 사용할것이면서 한문을 어렵게 만들어

소중화 사대부의 계승자론을 거쳐 쇄국정책까지 영향을 미친 안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 합니다.
노론이 한국을 망쳤다고는 하나 북학파도 노론이었고 후기 실학자들도 다 노론이었지요.
쉬운 한문을 배척한것이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고문헌 배운다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외국과 교류도 없으니 뒤떨어질수밖에 없는데 
그 잘못을 고스란히 한자가 뒤집어쓴 꼴입니다.
일본은 한자 가지고 명치유신 잘만 했습니다.
서방 학술용어를 한자로 그 짧은 시간동안 대량으로 번역해서 보급했습니다.

읽기는 한자문화권 국가들이 자국방식을 따르되 한국식이 가장 음의 구분이 많아 추천할만 합니다.
보통화일지라도 산동까지만 가도 한국식 발음이 어느정도 이해되며 대만어식 발음도 한국식과 유사합니다.
한국 사투리도 발음으로 보면 평안도는 중국식에 근접하고 동남권은 일본식에 가깝습니다.
발음은 몇십년만 지나도 바뀌므로 강제적인 표준화 정책 아니면 유지가 안됩니다.

이상 한자부활에 대해 요약해서 다루어 보았는데
한자부활로 고용이 증대되고 출판과 미디어 시장이 한자문화권에서 통합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용 삽질로 반대만 강화하여 오히려 문화적 고립만 심화시키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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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대체적으로 단일하고 사용범위와 인구가 넓은편이라 전세계에서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배우고 싶다기보다 필요성에 의해 배우게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별로 배우고 싶지않고 실력도 잘 안늘게 되는데 그나마 한국인들은 중국어 배우기 유리한편에 속합니다.

한자문화권이 아니면 한자공부만 몇년씩 해도 초보자 신세입니다.

그래도 중국인들이 보통화 쓰자고 서로 약속을 한건 분명 쉽게 의사소통하자고 보통화가 정해진거겠지요.

그런데 실상이 이정도입니다. 

 

여기서 중국정부가 더 쉽고 편리하게 중국인들이 중국어를 쓸수있도록 몇가지 개량작업(?)을 합니다.

나름대로 쉽게 한다고 노력한게 오히려 반대로 더욱 불편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연구개음 경구개음 

중국 북방에서 고유한 발음체계로 세계적인 흐름과 맞지않는 어색하고 바보스러운(?) 발음입니다.

그나마 이것밖에 없어서 다행입니다. 아랍어는 말도 안되는 자음이 많고 그걸 다 구분해서 씁니다.

발음이 어려우면 정보소통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화북은 겨울에 날씨가 추운곳이라 구개음화라고 해서 입속에서 발음하는게 많이 발전되어 있는듯 합니다.
입술소리가 많을수록 열손실 심합니다.

참고로 대만은 이런 발음 거의 없어졌습니다

 

얼화현상

딱딱한 중국 보통화를 좀더 듣기 편하게 儿 많이 넣는데 북경쪽으로 갈수록 심합니다.
순화해서 들립니까 전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표준성조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어가 글자수도 적고 너무 쉬우니 재미있으라고 교재에 넣은듯 합니다.

10년쯤 즐겁게 성조를 넣어서 대화하고 책 읽으면서 배우라는 의미일듯 합니다.

그것도 아무렇게나 하는게 아니고 국가표준을 정해놨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마다 다른 성조를 배우면 여러사람과 힘들게 성조를 파악해가며 대화를 해야할까봐

넘치는 배려심으로 표준성조가 제정되었나 봅니다.

 

성조가 달라지면 글자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원래 성조같은건 없었습니다. 단지 음양의평이라고 높낮이라는게 있다~ 하고 넘어가던 내용이었지요.

 

간체자

간체자를 만든게 가장 쓸데없는짓 중에 하납니다. 

그렇게 획수가 많아 쓰기 힘들면 초서로 쓰세요 안말리니까.

정체가 불편할까봐 표준 간체를 만들어서 배우도록 시킵니다.

정체(해서) 필요없나? 아니요, 따로 공부 해야합니다. 어딘가에서 정체를 썼을시 못알아보면 곤란하지요.

게다가 간체가 수가 몇천자에 이를정도로 그 수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잘 쓰는 글자만 간체를 도입해서 몇백개밖에 안되더니 한번 바뀐 간체자의 파생글자에도 전부 간체를 다 적용해놨습니다.

중국어 입력기도 간체와 번체 따로 있습니다. 한페이지 정도 되는 문서를 변환하려면 시간 좀 걸립니다.

간체만 쓰면 되지 않나? 하겠지만 간체는 중국 밖에서는 통용 안됩니다.

 

 

그외에도 중국에서는 미신으로 많이 떠들수록 귀신이 떠난다고 하는데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너무 많이 떠들다가는 귀신이 타고 들락거리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소음문제도 심각한 공해의 일종이니 공해유발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대로 좋게 바꾼 개량작업도 있습니다.

병음이 그중 하나인데 이건 원래 목적이 발음을 편하게 하려는게 아니고 컴퓨터와 타자기에 도입하기 위해서 정한 규칙입니다.

타자기에 한자를 쓸수 없으니 아예 미국식 타자기를 가지고 중국 병음을 입력해버리자 이겁니다.

소련말로 병음 만들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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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거의 관심없는 주제이지만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들중 이란계 사람들이 소수 있기도 하고 터키어와 아랍어의 단어 상당수가 페르시아어 계통으로 좀더 쉽게 서아시아 언어를 배울수 있게 할 목적으로 이란어 문자의 로마자 표기가 실제로 시도되고 있는 중이다.

 

한자문화권에서도 한자의 전자화의 난해함으로 인해 자국어의 로마자 표기를 진행했다가 이후 한자서체와 입력기의 도입으로 자국어 표기로 다시 선회했던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자문화권 외부에서는 한자의 이해는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제시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로마자 표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Shanghai, Osaka 이런 쉬운 의미도 한자로만 표기하면 전혀 알수가 없는것이다. 

 

이란어는 원래 쐐기문자로 표기되었으나 이슬람화 이후 쐐기문자보다는 편리하 아랍문자를 도입하였고 아랍어는 다수의 페르시아어 단어를 도입하였으며 이는 터키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반면 페르시아어는 아랍어표기를 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페르시아어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오스만어를 사용했던 터키에서는 현대 터키어를 도입하면서 오히려 페르시아어와 아랍어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고, 그리스어도 그리스 독립 후 고대 헬라어를 복원하고 터키어화 되어있는 당시 그리스어를 대폭 개정해야 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도 터키어의 유산은 남아있다. 이는 자국어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민족고유의 언어들은 반드시 학문발전을 위해 외국어를 도입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자국어가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것을 막으려는 정책이 있다는걸 설명하기 위한것이다.


 

페르시아어는 널리 사용되었는데, 타지크인들에게도 사용되었고, 이란 문학과 철학을 도입하기 위해 서양에서도 페르시아어를 공부하기도 했다. 파슈토어도 페르시아어와 많은 면에서 유사하다. 한가지 문제점은 중세 이후 페르시아어는 아랍어 알파벳 표기를 도입했기 때문에 모음이 생략되고 확실하게 페르시아어를 공부하지 않는 이상 읽기가 쉽지않다는게 있다. 다만 모음을 생략하는 것은 언어보존을 위한 수단으로 유용했었다. 히브리어와 아랍어는 모음을 생략하여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언어의 변화를 최대한 억제했다.

 

다만 외국어 학습자의 입장에서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에 읽기 힘든 언어들에 대한 로마자화는 꾸준히 이루어졌으며 페르시아어도 분명 로마자 표기의 대상에 속한다. 이란어와 파슈토어는 아랍어 표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타지크어는 키릴문자 표기를 사용한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의 타지크어는 다리어로서 아랍어 표기를 사용한다. 

 

이런 진입장벽이 있는 경우 쉬운 표기를 만들어서 2가지 표기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도움된다. 한자문화권 언어의 학습을 위해서 유럽권 학습자들은 로마자화 시켜서 1차 공부한 후, 원래 표기대로 한번더 공부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란어의 경우 아랍어 표기는 이란 고유의 문자가 아니기 때문에 알파벳 표기 위주로 정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특수분야의 외국어에 머물러 있었으나, 한국으로 오는 이란인이나 페르시아어 사용자들이 늘어났고(한국이 가난하면 오지도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것)  자원이 많고 이란의 이공계 교육수준이 높은편, 문학관련 업종의 필요성 증대로 인해 향후 페르시아어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야 하고 좀더 편한 접근을 위해 로마자 표기가 미리 정의되어 있다면 진입장벽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터키어와 아랍어 학습에도 이란어가 부분적으로 도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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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는 애플 사용자 지원과 아이패드에서 가져왔습니다.

 

 

한자를 입력하려면 한자변환을 이용해서 원하는 한자를 선택하는 기능이 있으나

모든 한자를 다 표시하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빠른 입력방식을 항상 찾는편인데

필기 입력방식과 키보드 입력방식을 함께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필기 입력방식은 모르는 글자나 이체자가 있어도 글자를 빨리 찾을수 있고

 

다만 이 방법은 느리고 터치화면과 펜슬을 필요로 하는 아주 비싼 방식입니다.

그리고 발음은 알지만 글자는 모르는 경우 입력하기 곤란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채택하더라도 다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벽자들을 잘 찾아주지 못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창힐입력은 발음 몰라도 대략적인 모양만 알면 어느정도 조합해서 입력을 할수 있고 방법을 익히면 가장 빠른 속도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알기가 직관적이지 않고, 이해가 안되는 조합도 많아서 숙달에 노력과 시간을 요합니다.

(조합하는 방식은 별도로 게시할 예정)

장점은 거의 모든 글자를 이론상 가장 빨리 입력할수 있습니다.

더 빨리 입력하기 위한 빠른창힐이 있는데 첫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입력한 다음 목록에서 선택해야 하고

창힐입력을 미리 알고있어야 쉽게 조합이 예측될뿐 아니라 단어사전 기능도 없습니다.

 

 

 

병음 입력방식은 중국어 발음을 알고 있으면 가장 편하게 입력을 할수 있으나 간체와 번체가 구분되어 있고
병음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하며 병음이 틀릴 경우에는 정확한 글자를 내놓지 않습니다.

(실제 겪어본 부분)

벽자 입력에 정확한 발음을 알려면 결국 위의 필기인식이나 창힐입력을 거쳐야 할수도 있습니다.

 

속도 또한 그리 빠르지 않기때문에 보완하기 위해 좀더 빨리 입력할수 있는 이중자획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중자획은 연속된 병음을 빨리 입력할수 있고 오타가능성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이중자획 입력방식의 종류는 다수가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sougou 입니다.

 

 

이 중에서 어느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에 관해, 중국어 학습자라면 이중자획에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겠으나

그외에 한자를 많이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필기인식과 창힐입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힐입력만 사용하기에는 실제 여러 문헌의 글자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곤란을 겪을수 있습니다.

필기인식을 활용하면 대략적으로 입력해도 후보들을 보여주므로 창힐입력 조합을 못찾더라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실제 이 부분이 엄청난 노동력을 줄여줍니다.
다만 필기인식은 아주 느린 입력방식이므로 이미 알고있는 글자들은 창힐입력을 사용하는게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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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a resource

language 2021. 1. 19. 17:38

전세계 저작물 80%는 영어와 불어 저작물이 차지하는데 영어 컨텐츠만도 절반을 넘는다.

어떤 영어 강사는 영어를 비롯한 몇몇 언어만 남고 나머지는 전부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한다.

 

영어가 그렇게 사용된 점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왜 동양에는 한자가 있고 영어처럼 널리 쓰이는 언어가 없나 의문을 가진 학생이 있을것이고

중국어 등을 배우는 외부의 학습자에게 왜 공용어가 없이 배우기 어려운 글자가 있나

설명해야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말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변화하며 산을 하나 넘어도 말이 달라진다는 지역이 다수 있다.
서양에서 언어를 달리하는 지역은 이미 외국이 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는 철저한 표준화 정책을 사용하는 중이다.

네덜란드어는 북독일 방언이지만 중부독일어와 완전히 다른언어라고 볼수있다.

프랑스 남부는 오크어가 비교적 널리 사용되는데 그점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오크어 보존 노력자들은 정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까지 당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국가들은 자국어를 지키는데 크게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토론회 강독회도 아주 많다.

 

중국을 보면 양주 호남 광동 지역어는 보통화 사용자가 보기에는 완전히 외국어와 같으며

한자에 의해 완전히 다른 언어라는게 표시가 나지 않을 뿐이다.

한자는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았고 여러지역에서 사용되더라도 먼 거리에 번역 없이 전달될수 있다.

이점이 지역적 편차가 큰 중국을 상당기간 단일한 정권이 통치하게 해준 핵심요소가 한자이며

제국의 소프트웨어로서 공통의 글자로 문서를 통한 의사소통을 해왔던 것이다.

 

또한 수많은 문인들의 창작은 지역을 넘어 널리 전해지고 읽혔으며 한국에서도 중국의 책을 읽을수 있었고

반대로 중국에서도 한국책을 읽을수 있었던 점이 왜 한자가 사용되었는가에 대한 답이 될것이다.

말은 시대나 지역에 따른 편차가 발생했을지라도 글자는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동양 공통의 글자는 한자이고 공용어를 굳이 따지자면 한문이라고 볼수 있다.

 

외국에서 출간된 하나의 책이 번역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리며

번역 이전에 직접 그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해당 국어를 배워서 직접 읽을수밖에 없다.

그만큼 정보 전달의 속도가 늦어진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 외국서적은 일단 영어책일 것이고

학술도서인 경우 다수의 연구자들이 몇년 늦게 전체 자료의 일부만 책으로 번역해서 접할 경우

정보획득의 속도 자체가 몇년간 느려지게 되므로 학문연구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런 도서들이 처음부터 한문으로 나오고 그 한문을 읽고 자국어의 언어감각으로 바로 소화한다면

훨씬 빨리 최신정보를 습득할수 있을것이다.

 

흩어져 있는 돈일지라도 모여서 자본이 되면 사회에서 강한 힘을 발휘한다.
돈 못지않게 말도 강한 권력을 가지게 하는 도구이며 정보가 신속하게 널리 통용되는 언어를 사용하는건

권력적인 활동에 속한다. 대한민국 독립운동 시기 이후로 영어사용자가 얼마나 우대를 받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승만이 미군정쪽에서 우대받고 결국 대통령 될수 있었던것도 거의 영어실력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떤 한국인 학습자가 한자 학습자료를 공유하는데 결국 동양3국어를 관통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어느정도 알아야 할 것이 요구된다. 고수준의 학문을 위한 언어수단이 없다면 발전이 없다.

운송을 마을버스 정도로 이해하고 추상적인 개념 설명에 고유어만 사용해서 한참을 설명해야 한다면

그만큼 학문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영어 또한 문자는 라틴 문자이며

고대 그리스어 언어개념을 사용한 학문용어를 아주 많이 채용해서 그들의 생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어가 자국어에 침투했다는 생각 전혀 안하고

외국의 라틴문자를 대체해서 자국문자로 대체할 생각도 전혀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정 단어를 지칭하는 발음이 달라져도 철자는 절대 바꾸지 않으며 

계속적인 학습을 통해 강제적으로 사람들에게 표준어를 주입시킨다.

그것이 이미 불편해졌더라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문송하다는 말을 하는데 달러와 영어는 어디서 가르쳐주나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한국은 표준어 정책이 있음에도 신조어 발생과 외국어 유입이 계속 이루어져왔고

언어 변화가 수십년 사이에도 크게 이루어진 반면

오히려 출판업이 퇴조하고 새로운 학문적인 성과에서도 한국어를 통한 전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 실정에도 한글이 우수하고 정보전달력이 좋다 전세계에서 한국어 배우러 온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실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학습자의 주력은 중국어 하다가 한국어로 방향을 선회한 사람들이고

이들이 한국문화를 앞장서서 알렸기 때문에 널리 퍼진것이다.

 

영어 불어를 공부하다보니 동양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이 주로 한국을 찾아온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알아야겠는데 동양이 어떤 점에서 연결된 사회였나

무엇을 공유하고 있나 그런 의문에 답해보려니 결국 한문은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다.

한국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외국인들은 결국 생각을 전달하고 공유하기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한국어 학습 없이는 불가능하고 

결국 언어가 매개가 될수밖에 없다.

미술이나 음악도 전달이 잘 되지만 감성의 전달로서는 한계가 있다.

특히 한국어 어학당 고급반은 거의 동양권 학생이다.

 

우리가 가진 힘을 스스로 버리고 스스로 낮춰 남이 정한 표준에 따라간다면

평생 거기에만 맞춰살다가 공부할 시기 다 보내거나 인생 지나갈수 있다.

공장에서 만든 옷 편하게 사서 입고 공장에서 만든 식재료 편하게 사먹고

달러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고 영어 못배우면 할수있는 일이 없으면

내것 가지고 내것 내다 팔수있고 내 목소리 낼수있는 세상 언제올지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더욱 실제적인 사례로 같은 한국어도 저속한 용어를 쓰거나 저수준의 사고를 받치는 간단한 단어만 쓴다면

이또한 마찬가지이나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밝힐 기회가 있을것이다.

사람 만드는건 결국 언어이고 이부분은 또 다른 관점이다.

 

예를들면 경제가 중요한데 그중 賣買라는 말을 사용할때가 있다. 파는것만 買위에 士가 붙어있다. 

이게 뭔뜻인지 숙고해 보자면 파는건 일정수준 되지 않는 사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내가 집에서 임의로 만든 물건 대형마트에 납품할수 있을까? 전국유통 가능하나요?
매매는 시장에서 장사 개념이 아니고 기업운영의 관점에 속하며

상당한 교육을 받은 일정수준 이상의 인재가 발탁되어서 그같은 활동을 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

행상 노점상 하루종일 과객을 기다리며 물건 파는게 아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니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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